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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 키움, 연장 10회말 LG에 1-0→2-1 역전승…3연승 성공 [고척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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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 키움, 연장 10회말 LG에 1-0→2-1 역전승…3연승 성공 [고척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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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송성문이 끝내기 홈런을 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연장 10회말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현충일을 맞아 야구장이 꽉 찼다. 고척스카이돔은 1만 6000석 매진을 이뤘다. 시즌 8번째 매진이다.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키움은 LG와 홈 시리즈 첫 경기부터 신을 냈다. 이주형, 송성문의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 최주환(1루수), 이주형(중견수), 김동엽(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원성준(우익수), 송지후(2루수), 김건희(포수), 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니 로젠버그였다.

LG는 신민재(2루수), 송찬의(우익수),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문정빈(3루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으로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양 팀 1선발이 격돌했다. 예상대로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다만 키움 로젠버그는 예상치 못한 고관절 부상으로 호투에도 79구만 던진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 관계자는 "로젠버그는 왼쪽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투수전답게 1점 차로 승패가 갈렸다. 1회 로젠버그는 공 9개로 손쉽게 세 타자를 요리했다. 모두 뜬공 아웃으로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치리노스도 만만치 않았다. 공 13개로 1회를 넘겼다. 외야로 가는 공은 단 하나도 없었다. 모두 내야 땅볼 아니면 뜬공 아웃이었다.


3회까지 두 투수는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4회초. 로젠버그는 문보경에게 3루타, 박동원에겐 3루 쪽으로 흘러가는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로젠버그는 5회까지만 마치고 벤치로 갔다. 치리노스는 계속해서 던졌다. 7이닝 102구 던지며 4탈삼진 5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치리노스가 내려가자마자 점수를 냈다. 이주형이 바뀐 투수 김진성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쳤다. 1-1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10회 연장으로 갔다. 송성문이 경기를 끝냈다.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부터 노렸다. 결과는 비거리 130m 끝내기 대형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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