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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무역 협상 재개 합의

OBS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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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무역 협상 재개 합의

서울흐림 / 7.0 °
【앵커】
반면 관세 갈등으로 첨예하게 맞섰던 미국과 중국은 훈풍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시간 반 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중단됐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는 1시간 30분간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사실을 SNS에 알리며 "무역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결론을 끌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관세 전쟁'의 원인이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가 잘 해결됐음을 드러낸 겁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간 협상이 다시 열릴 것이란 점도 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스콧(재무장관)과 하워드(상무장관), 그리고 제이미슨(무역대표부 대표)이 중국 고위급과 만나 협의를 이어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통화 사실과 함께, 시 주석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 철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를 지적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도 중국 유학생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들이 오는 것은 정말로 우리에게 영광입니다.]

조만간 정상 회담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과 부인을 초청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저를 중국에 초청해 저도 (시 주석을 미국에) 초청했고, 저희 모두 수락했습니다. 특정 시점에 방문할 것이고….]

이번 통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공식적으로 처음이며,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