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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방북 맞춰 보름 만에 좌초 구축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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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방북 맞춰 보름 만에 좌초 구축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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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좌초한 신형 구축함을 단 보름 만에 물 위에 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상 복구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과 맞물려 배경이 주목됩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접안시설에서 벗어난 함정.


갑판도 뚜렷하게 관측됩니다.

어제 오후 북한 청진항에서 포착된 신형 5천t급 구축함입니다.

눕혀진 채 방수포를 뒤집어썼던 이달 초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진수식 중 좌초한지 보름 만입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어제):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할 것이고, 또 이어져서 김정은이 지적한 사항들이 있으니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배를 세운 건 이달 2일.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 직전이었습니다.

함정에는 러시아 기술·장비도 들어가 있습니다.

[타미 피갓 /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북한의 직접 전쟁 개입, 북한군 러시아 배치,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주는 모든 지원이 끝나야 한다는 점에 관해 계속 우려해왔습니다.]

러시아 지원을 최대한 받으려는 듯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전이 끝나면 명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쇼이구 서기가 북한을 찾은 시점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 직후였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특수하고도 견고한 공동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일련의 중요 문제들, 제각기 다른 분야들에서의 상호 협조 사항들이 심도 있게….]

북한 구상이 현실화되면 한미일 공조에 상당한 위협이 됩니다.

당장 동해부터 북·러 전력이 장악하려 나설 수도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정재한>

[갈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