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호 비방이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선 조롱성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도 쏟아지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머스크의 싸움, 인터넷은 팝콘을 꺼내들었다"며 "엉망진창인 이혼"이며 "밈이 난무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싸움은 JD 밴스 부통령이라는 '자녀'의 양육권을 공유한 '이혼한 부부', 애니메이션 ‘심슨’에서 돈을 움켜쥔 관중에 둘러싸여 두 마리의 원숭이가 칼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머스크의 싸움, 인터넷은 팝콘을 꺼내들었다"며 "엉망진창인 이혼"이며 "밈이 난무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싸움은 JD 밴스 부통령이라는 '자녀'의 양육권을 공유한 '이혼한 부부', 애니메이션 ‘심슨’에서 돈을 움켜쥔 관중에 둘러싸여 두 마리의 원숭이가 칼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또 미국 사회가 기억하는 '전설적인 불화'의 주인공으로도 표현됐다.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교내 '여왕벌'의 위치를 차지하려고 권모술수를 동원했던 십대 여학생들이나 미 힙합계에서 역사적인 '디스 배틀'(비방전)을 벌였던 래퍼들에 비유되는 식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한때 민주당을 지지했던 머스크가 '다시 깨어나' 비밀을 털어놓기를 바란다는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다.
누가 이 불화를 잠재울 수 있는지에 대한 밈도 관심을 끌었다.
한 엑스 이용자는 "속보: 하마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휴전 촉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시리, 배드 블러드'(Bad Blood)를 틀어줘"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 노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동료 가수 케이트 페리를 저격하기 위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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