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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승+30억원 돌파 노리는 김비오, KPGA 부산오픈 2R도 선두

이데일리 주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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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승+30억원 돌파 노리는 김비오, KPGA 부산오픈 2R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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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2R
김, 공동 2위 이상 기록하면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
“테이크백 동작 교정…샷 타이밍 안맞아 연습할 것”
양지호·옥태훈·유송규·김홍택 등 ‘추격’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10승과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를 동시에 노리는 김비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김비오(사진=KPGA 제공)

김비오(사진=KPGA 제공)


김비오는 6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공동 2위 양지호와 옥태훈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일석이조’를 노린다. 2010년 조니워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 9월 LX 챔피언십까지 국내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쌓은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10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또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지금까지 165개 대회에서 약 29억 2854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30억원까지 남은 금액은 약 7146만원이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혹은 공동 2위(2명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한다.

KPGA 투어에서 3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박상현(현재 55억 571만원), 강경남(47억 9952만원), 이태희(30억 8162만원), 최진호(30억 1249만원) 등 총 4명이다.


김비오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샷이 불안했다. 연습장에 가서 샷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샷이 좋지 않았음에도 쇼트게임은 괜찮았다. 오늘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투어에서 뛴 이후 이븐파를 기록한 라운드 중 경기를 가장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저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소가믈 밝혔다.

그는 “3라운드 시작 전까지 샷을 재조정할 예정이다.오늘 스윙할 때 미묘한 부분이 준비한 대로 맞지 않았다. 테이크백 동작을 교정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몸에 100% 익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선두라고 부담감을 갖지 않고 즐기면서 3라운드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비오(사진=KPGA 제공)

김비오(사진=KPGA 제공)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3위(1843.40점)로 선전하고 있는 옥태훈과 양지호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옥태훈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고 양지호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옥태훈은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안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고 K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양지호는 2023년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양지호는 1라운드 18개 홀부터 이날 2라운드 8번홀까지 26홀 연속 파를 기록했다며 “9번홀에서 첫 버디가 나온 뒤 흐름을 잘 탔고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3라운드에서는 ‘내가 할 것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밝혔다.


2주 전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쳐 눈도장을 찍은 유송규가 2타를 줄이고 공동 4위(4언더파 138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고 인기스타로 떠오른 김홍택도 공동 6위(3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호(사진=KPGA 제공)

양지호(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