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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 누리꾼과 '이준석→학벌' 난타전…뭐라 했기에 "고소"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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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 누리꾼과 '이준석→학벌' 난타전…뭐라 했기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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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비 인천시의원과 누리꾼 A씨가 지난 5일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서 설전을 벌였다. /사진=인천시의회, 스레드 캡처

이단비 인천시의원과 누리꾼 A씨가 지난 5일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서 설전을 벌였다. /사진=인천시의회, 스레드 캡처


현직 인천시의원이 누리꾼과 SNS(소셜미디어)로 거친 설전을 벌였다.

6일 이단비 인천시의원(37)에 따르면 이 의원과 누리꾼 A씨는 지난 5일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서 학벌 등을 언급하며 논쟁을 벌였다.

이 의원 등의 스레드 기록을 종합하면, A씨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관련 "이준석이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잘 본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인데, 이준석의 시험 성적은?"이라고 썼다.

그러자 이 의원은 "그러면 10대라도 열심히 살았던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은 어떻게 산 사람이냐"는 취지로 반박하고 "넌 학벌도 낮지?"라는 댓글을 올렸다.

A씨가 이에 "이런 수준" 등을 언급하며 재반박했고 이 의원이 다시 받아치는 등 두 사람은 SNS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A씨가 자신 관련 인천시의회에 진정을 접수했고,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밝힌 데 대해 "A씨가 먼저 비난글을 남겨 반대 의견을 달았더니 전부 지우고 '넌 학벌도 낮지'라는 글만 남겨 학벌 비하라고 우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벌 관련 내용의 맥락이 왜곡됐다는 게 이 의원 입장이다.


이 의원은 "학벌은 10대 후반에 공부를 반짝 잘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글에 대해 10대 후반이라도 열심히 산 사람을 무작정 비난하는 당신들은 도대체 10대를 어떻게 보낸 사람이냐, 학벌이라도 좋은 사람이냐, 당신은 학벌이 낮은 게 아니냐고 되묻는 것이 학벌 비하라니"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자신의 조카 등 가족을 향한 협박성 메시지와 관련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설전을 주고받은 누리꾼에 대해서도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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