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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마존, 美에 100억달러 투입...AI 데이터센터 건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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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마존, 美에 100억달러 투입...AI 데이터센터 건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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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아마존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약 10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생성형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해당 투자가 진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고성능 연산 자원과 AI 학습을 위한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AI 산업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은 2025년까지 연간 최대 1000억달러 자본 지출(CAPEX)을 집행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AI 관련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1월에도 미국 조지아주에 11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 셈입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생성형 AI를 "일생에 한 번 올 기회"라고 표현하며, 해당 기술이 향후 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 1년간 자체 AI 언어모델, AI용 반도체 '트레이니엄', AI 기반 쇼핑 추천 시스템, 그리고 외부 모델 통합 플랫폼 '베드록' 등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생성형 AI 스타트업 안트로픽에 80억달러를 투자하며, 클로드 기반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 인프라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확충의 중심지로 기존 허브였던 캘리포니아 대신 텍사스, 일리노이, 조지아 등에 데이터센터를 증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 워싱턴과의 접근성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특히 버지니아주 북부는 '데이터센터 앨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AI 데이터센터 증축을 빠르게 확대해가는 가운데, 향후 클라우드 시장과 생성형 AI 산업에서 어떤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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