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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휘 / 사진=쇼플레이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결혼을 앞둔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여파는 크다. 예정된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팬카페 역시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5일 새벽 박준휘 SNS 스토리에는 사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과 카톡 캡처본, 결혼 계약 관련 메시지가 게재됐다.
사진에는 박준휘가 한 여성과 소파 위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카톡에는 박준휘가 우진영으로 저장된 이와 "씻으러 들어가도 된다" "옷 갈아입어" 등의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가운데 박준휘는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웨딩업체와 계약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해당 게시물들은 빠르게 삭제 됐으나, 이미 온라인 상에 공유된 상황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이는 박준휘의 연인이며, 박준휘의 사생활을 폭로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준휘가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작품들은 줄줄이 그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불똥맞은 작품만 총 4개다.
사생활 논란이 터진 날 저녁,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첫 공연을 앞뒀던 박준휘다.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피터 역의 박준휘, 타냐 역의 우진영 배우가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공연은 강병훈이 대신 무대에 올랐고, 6일은 박도연이 자리를 채운다. 다만, 7일 저녁 공연은 전면 취소됐다.
뮤지컬 '니진스키'도 박준휘 대신 배우 신주협, 정휘가 대체 출연한다고 밝혔다. 8일 저녁, 10일 공연은 취소 결정을 내렸다. '등등곡' 제작사 나인스토리도 "박준휘 배우가 일신상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여신님이 보고계셔' 측도 오는 14일 공연은 류찬열이 채운다며 박준휘의 하차를 발표했다.
박준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담배가게 아저씨 시즌2'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팬레터' '풍월주' '광염소나타' '랭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뮤지컬 유망주로 꼽히며 팬층을 모았다. 팬카페 역시 약 100여명의 팬들이 가입됐으나, 운영자는 6월 중 폐쇄를 예고했다.
앙상블 여배우 우진영은 박준휘와 '베어 더 뮤지컬'에서 동반하차해 사진 속 여성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박준휘, 우진영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직접 상황을 해명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