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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년 농사가 '순식간에'...수확 앞두고 떨어진 '구슬 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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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년 농사가 '순식간에'...수확 앞두고 떨어진 '구슬 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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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달린 사과마다 군데군데 파인 상처가 보이고, 일부는 검게 변했습니다.

나뭇잎은 찢어져 있고, 떨어진 사과가 농장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한창 자라야 할 사과가, 지난달 충북 영동지역에 내린 작은 구슬만 한 우박으로 피해를 본 겁니다.

"우박 피해가 발생한 농가입니다. 나무 안쪽에 매달린 열매까지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복숭아 농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복숭아에는 상처가 가득하고, 일부는 썩기 시작했습니다.


수확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있었지만, 우박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판매할 수도 없습니다.

[노흥기 / 과수 피해 농가 : 바람 부는 방향으로는 다 맞은 상태예요. 괴롭죠. 이게 지금 1년 치 농사가 다 허망하게 지금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인데….]

썩은 과일을 방치하면 병충해가 퍼져 내년 농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농가는 수확을 포기한 채 방제 작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박으로 인한 충북 영동지역 피해 면적은 50㏊.

영동군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부에 재난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김윤옥 / 충북 영동군 과수축산과 : 재난 면적이나 이런 것을 확인해서 이제 국비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국비를 받으면 재난지원금은 농가당 비율이나 재난 지수에 따라서 금액이 산정돼서….]


갑자기 내린 우박에 한 해 농사를 망쳐 버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자막뉴스 | 윤현경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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