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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 "무역협상 재개"…상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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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 "무역협상 재개"…상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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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갖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이 서로 방문할 의사도 밝히면서 조만간 직접 회담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착 상태였던 미·중 관계가 다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현지시간 5일 오전 1시간 30분 동안 통화하고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복잡한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쉽지 않은 사안들이었지만 결국 잘 풀어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전쟁을 멈추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협상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풀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중국은 미국이 중국 유학생을 불법으로 차단했다고 받아치는 등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이번 통화는 이런 사안들을 해소하는 데 집중한 걸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조만간 만날 뜻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시 주석이 중국 방문을 요청했고 자신도 이에 화답했다며 양 정상 간의 상호 방문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를 맞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이 취임 축하 메시지에 이례적으로 중국 얘기를 꺼낸 상황에서 한국 외교 노선에 대한 견제 기류도 감지됩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엘런 김/한미경제연구소 학술국장 : 워싱턴에는 한국이 더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자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기대와 바람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강조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떤 외교전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sia Society']

[영상편집 이화영]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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