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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프랑스서 입양된 동생과 눈물의 재회… 44년 만 “미안해, 정말 보고 싶었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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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프랑스서 입양된 동생과 눈물의 재회… 44년 만 “미안해, 정말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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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이라는 긴 세월을 뛰어넘은 형제의 포옹. 배우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과 재회하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건주가 친동생 이건철과의 만남을 위해 프랑스를 찾은 여정이 담긴다. 태어나자마자 해외로 보내진 동생의 존재를 알게 된 그는, 직접 가족을 되찾기 위해 움직였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 프랑스 지하철역 인근에서 동생을 기다리는 이건주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폈다. 전철이 지나고, 저편에서 걸어오는 남성을 본 그는 이내 고개를 떨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순간, “미안해. 정말 보고 싶었어”라는 말과 함께 그를 끌어안았다.


동생 이건철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영어로 “울지 마, 괜찮아”라고 말하며 형의 등을 다정히 두드렸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말보다 포옹이 더 많은 것을 전달했다.


이건주는 앞서 친모와도 44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바 있다. 당시 어머니는 “네 곁에 있고 싶었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쏟았고, 이건주 역시 “이해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한 사람씩 가족을 되찾아가는 이건주의 여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진심을 품고 건넨 손길은 언어도, 국경도 넘어서고 있다.


이건주의 두 번째 가족 상봉기는 6월 10일 밤 10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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