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마무리된 이번 대선에선 진보와 보수, 5대5 구도가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만큼 '통합'이 중요한 때란 조언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3 대선에서 1,728만 표를 얻은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달성하진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마무리된 이번 대선에선 진보와 보수, 5대5 구도가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만큼 '통합'이 중요한 때란 조언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3 대선에서 1,728만 표를 얻은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달성하진 못했습니다.
득표율 49.42%,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표를 단순 합한 49.49%와 엇비슷한 수치가 나온 겁니다.
한 마디로 진보와 보수가 양분됐다는 분석인데, 취임사에서부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선 이재명 대통령의 말에도 의미가 있단 분석이 적잖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4일) :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20대 대선에서 마찬가지로 과반 달성에 실패한 윤 전 대통령, 당시 이재명·심상정 후보의 득표를 합한 수치보다 적은 표를 얻었습니다.
여소야대 국면 속 임기 시작부터 통합이 중요하단 조언을 들었지만, 집권 내내 협치가 아쉽단 평가를 받았고, 3년 만에 정권을 넘겨주게 됐습니다.
이제 막 닻을 올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상대를 얼마나 포용하는지에 따라 남은 5년 임기의 성패가 달렸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5일) : 지나고 나서 아차 하고 후회해 봐야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입니다. 여당이 무거운 책임감을 인식할 때 새 정부도 잘 될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국민 절반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정국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사실은 과반수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거 아닙니까. 이제 그 사람들을 어떻게 포용해야 되느냐 그것이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아마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지 않겠나….]
물론, 거대 여당과 함께하는 이 대통령의 상황은 윤 전 대통령과 판이하게 다르단 반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선 결과의 함의를 가벼이 여기면 안 된다는 내부 쓴소리도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주 / 국정기획위원장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민들이 참 절묘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헌정을 수호해야 된다는 그 의지를 명확히 주셨으면서 또 한편에서 대통합하라고 하는 사인을 명확히 주신 거예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가리지 않고, '대통합의 신호'를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패도 판가름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