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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Bayern & Germany'는 독일 '키커' 소속 게오르크 홀츠너 기자를 인용해 "김민재가 새로운 영입 협상에서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거래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초반 김민재의 입지가 좋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중용됐다. 그러나 뮌헨 수비진이 연달아 쓰러지며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출전했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통증까지 참아야 했다. 결국 컨디션이 떨어졌고 현지 매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염증이 심각하다.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 4월 말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염증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그가 최소 7월 중순까지 휴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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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게오르크 홀츠너 기자에 따르면 뮌헨이 다른 선수 영입 시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김민재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뮌헨은 하파엘 레앙, 코디 각포 등 공격 자원을 노리고 있다.
최근 김민재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빌트'는 "김민재와 뮌헨이 결별할 수도 있다. 김민재와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더 많은 걸 기대했다. 김민재 본인 역시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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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바리안풋볼'은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경우 이적료로 약 3,000만~3,500만 유로(약 465억~약 543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에서 영입할 당시 이적료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다"라고 알렸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를 영입했다. 타의 존재로 인해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릴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빌트'는 에릭 다이어가 떠났지만, 타가 합류하면서 김민재는 강력한 경쟁자를 마주하게 됐다.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4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머물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뛰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민재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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