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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오현규 연속골' 한국, 이라크 2-0 제압...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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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오현규 연속골' 한국, 이라크 2-0 제압...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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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라크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하는 김진규

6일 이라크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하는 김진규


(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한국은 남은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결과 상관없이 최소 B조 2위를 확보하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통산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는 12회다.



이날 한국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권경권(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 HD)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홍명보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 대신 이재성이 주장 완장을 찼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전진 압박을 통해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고자 한 가운데 한국은 전반 24분 조유민이 머리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알 하마디가 발을 높게 들었고,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지급하면서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한국은 전반 30분 코너킥 기회를 살려 황인범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가 올린 공을 이재성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전반 종료 직전 박용우가 먼거리에서 때린 중거리슛은 골키퍼 선방 박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경고를 안고 있는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교체 투입했고, 이는 효과적이었다.


한국은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설영우가 받은 뒤 컷백으로 넘겨줬고, 이를 받은 이강인이 밀어주자 김진규가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36분에는 황인범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교체 투입된 전진우가 받은 뒤 가운데로 밀어줬고, 이를 오현규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2-0 쐐기를 박았다.


이라크는 후반 45분 사지드 자심이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빛나면서 경기는 한국의 2-0 완승으로 장식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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