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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타이항공, 방콕-이스탄불 노선 공동사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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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타이항공, 방콕-이스탄불 노선 공동사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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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민 기자]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이 타이항공과 전략적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유럽 간 항공 네트워크 연결성 강화에 나선다.

터키항공은 지난 1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에서 타이항공과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튀르키예와 태국을 대표하는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타이항공은 2023년 12월 1일 성공적으로 취항한 뒤 매일 운항 중인 방콕-이스탄불 노선을 공동운항하게 된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두 항공사는 터키항공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튀르키예와 태국 간 잠재적 여객 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터키항공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타이항공이 보유한 영향력을 결합한 전략적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 고객들은 더욱 다양한 노선을 통해 전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상호 주당 최대 42회까지 여객 운항 횟수를 확대하기로 한 양국 민간항공당국의 결정에 따라, 이번 공동사업계약은 튀르키예와 태국의 관광 산업 활성화와 내국인 및 환승 여객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흐멧 볼랏(Prof. Ahmet Bolat) 터키항공 회장은 "터키항공과 타이항공의 기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튀르키예와 태국의 관광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랏 회장은 "더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두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며 양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엠시리(Chai Eamsiri) 타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동사업계약은 각국 관계 당국의 승인 절차 후 2025-2026년 겨울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양사 모두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노선을 추가 운영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엠시리 CEO는 "타이항공의 '네트워크 항공사(Network Airline)' 전략 아래서 승객들은 태국 국내 및 아시아 내 다양한 목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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