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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겼지만 또 최원준의 시즌 첫 승은 다음에…5⅓이닝 1실점에도 승운 없었다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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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겼지만 또 최원준의 시즌 첫 승은 다음에…5⅓이닝 1실점에도 승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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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또다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10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2-1로 이겼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는 최원준. 최원준은 이번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 선발 등판했는데 아직 승리가 없었다. 평균자책점 4.86에 승리 없이 5패를 기록했다.

잘 던진 날에도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거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최근 5경기에선 1경기 빼고 모두 4실점 이상하며 크게 흔들렸다. 그럼에도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원준을 신뢰했다.

KIA와 경기 전 "최원준은 투구 내용이 안 좋아서 여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 공만 던지면 승리 기회는 올 거다"라고 기대했다.


최원준은 조성환 감독대행 믿음에 응답했다. 1회부터 세 타자를 뜬공, 땅볼 아웃 등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오선우에게 안타, 패트릭 위즈덤은 볼넷으로 연달아 출루시켰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1아웃 1, 2루 상황에서 김석환을 삼진 잡고 한숨 돌린 게 컸다.

3회도 삼진, 뜬공, 땅볼 아웃으로 위기 없이 보냈다. 4회는 유격수 실책 등으로 노아웃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역시 실점 없이 불을 껐다.


유일한 실점은 5회에 나왔다. KIA 선두타자 한준수의 데뷔 첫 3루타 희생양이 됐다. 이후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점수를 줬다. 그러나 이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원준의 최종 성적은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 탈삼진 3개에 사사구는 단 하나였다.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143km, 가장 빠른 공은 146km가 찍혔다.

1-1 동점 상황에서 등판을 마친 최원준은 승리 투수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 모처럼 호투했지만 시즌 첫승은 또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최원준은 승리에 실패했지만 경기는 두산이 가져갔다. 10회말 2아웃 1, 2루에서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로 4연패 탈출과 동시에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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