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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대행 첫 승' 두산, 김민석 끝내기 안타로 KIA에 10회말 2-1 승리→4연패 탈출 [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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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대행 첫 승' 두산, 김민석 끝내기 안타로 KIA에 10회말 2-1 승리→4연패 탈출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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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끝내기로 4연패 탈출이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0회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거뒀다.

양 팀 선발투수 다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먼저 두산 최원준은 5⅓이닝 83구 동안 6피안타 1실점. 탈삼진 3개에 사사구는 단 하나였다.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143km, 가장 빠른 공은 146km가 찍혔다.

KIA 김도현은 7이닝 98구 던지며 7탈삼진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보다 싱커가 더 빨랐다. 싱커 최고 속도가 149km에 달했다. 최원준과 김도현은 1-1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과 패 어느 것 하나 개인 기록에 남지 않았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김민혁(1루수), 박준순(3루수), 이선우(유격수), 여동건(2루수)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었다.


이날 KIA 선발 타순은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윤도현(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패트릭 위즈덤(3루수), 김석환(좌익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채워졌다. 선발투수는 김도현.



시작은 두산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 케이브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양의지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KIA가 따라갔다. 5회초 선두타자 한준수가 데뷔 첫 3루타를 터트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갔다. 이후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1-1 동점이었다.


양 팀 타자들은 9회까지 어느 쪽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1-1 동점이 오랜 시간 이어졌다.

9회말 2아웃에서 두산에게 끝내기 찬스가 왔다. 박준순의 안타와 박계범 볼넷으로 1, 2루가 됐다.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두산도 대타 김동준을 꺼냈다.


김동준은 1, 2루 사이를 뚫는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박준순이 3루를 거쳐 홈까지 달렸다.

결과는 포수 태그아웃. 두산이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결국 10회 연장까지 갔다.

10회말 또 두산에게 기회가 왔다. 1아웃에서 케이브가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로 가는 안타를 쳤다.

1루를 거쳐 2루로 달렸다. 타이밍이 아슬아슬했지만 세이프 되며 2루타가 됐다.

이어 양의지의 3루 땅볼은 KIA 내야진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로 연결되지 않았다. 1아웃에 1, 2루가 됐다.

후속 타자 김재환은 삼진아웃됐지만, 김민석이 끝내기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두산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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