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행사장서 '갑질 피해'…스태프 반말에 "경우없는 행동"

가수 이무진이 행사장 스태프에게 갑질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최 측은 이무진 측에 사과의 뜻을 밝히는 한편 스태프에게는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가수 이무진이 행사장 스태프에게 갑질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최 측은 이무진 측에 사과의 뜻을 밝히는 한편 스태프에게는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무진은 지난 4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 축하공연에 초대됐다.

이무진은 본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진행했는데, 이때 한 스태프가 이무진을 향해 반말로 "공연할 때 음향 잡는 시간을 주겠다. 다음 팀이 대기하고 있다", "그만해라. 이게 뭐 하는 거냐"며 공연을 중단시켰다.

주최 측은 논란을 예상한 듯 장내 방송을 통해 "리허설 사진과 영상은 절대 인터넷이나 SNS에 업로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가수 이무진. /사진=뉴스1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팬들은 SNS(소셜미디어)에 스태프 행동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이무진도 팬 커뮤니티를 통해 "경우가 없는 행동인 것 같다"며 스태프 행동을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측은 SNS를 통해 "개막식 축하공연 리허설 중 발생한 현장 스태프 간의 소통 문제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관람객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후 해당 스태프가 아티스트와 관계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다. 향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운영 대행사 및 해당 스태프에게 강력한 경고 및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고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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