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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첫목회 , 긴급 회의 열고 대선 패배 원인 진단 "'졌잘싸' 프레임 벗어나자"

TV조선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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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첫목회 , 긴급 회의 열고 대선 패배 원인 진단 "'졌잘싸' 프레임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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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

/ 사진출처 =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5일 긴급 토론을 열고 "대선 패배가 단순히 계엄 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졌잘싸'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젊은 정치인들이 주축이 된 소장파 모임 첫목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선 패배의 원인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재섭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대해 '졌잘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지난 대선에 비해 이번 대선은 압도적인 패배"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제가 의원으로 있는 도봉·강북 지역은 지난 대선과 15%p 차이가 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지지율이 빠졌다"며 "'졌잘싸' 프레임을 집어던지고 냉철하게 이번 선거를 복기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소희 의원은 "총선 패배 이후에 바뀐 게 없었다. 대선 패배는 저희가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며 "수도권과 20대 청년 지지율에서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표가 이재명 후보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희망을 본다"고 했다.

우재준 의원은 "이번 대선의 뼈 아픈 패배가 단순히 계엄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계엄 이후 대응 등에서 부족한 점들이 많았고 우리 당의 고질적인 문제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처럼 패배 이후 아무 기억 없이 지나가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이 변화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목회에는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종철 성북갑 당협위원장, 나태근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 김인규 전 청와대 행정관, 설주완 변호사, 전상범 변호사, 박상수 변호사, 김연기 개혁신당 위기대응단장이 참석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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