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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법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퇴장

연합뉴스TV 이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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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법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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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28일 특검 소환 조사 10시 출석하기로 협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3대 특검법이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오늘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안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 특검법 등입니다.

내란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전반을 수사하는 법안이고요.

김 여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불법 선거 개입 의혹 등을, 해병 특검법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은폐 의혹 전반을 각각 특검 수사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총장 외에 법무부 장관도 직접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과 검사징계법도 처리됐습니다.

앞서 해병 특검법은 세 차례, 내란 특검법은 두 차례, 김건희 특검법은 네 차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들 특검법안을 추진해온 만큼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공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세 특검법에 대한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 특검법안 외에도 지난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던 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대선 승리 이후 처음 당 지도부 회의를 주재한 박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이제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법안 처리와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지난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던 법안들이 재추진될 전망인데요.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는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을 다시 발의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부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3선의 조승래 의원 등도 곧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이자, 최형두, 최보윤 비대위원과 당연직 비대위원인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혔는데요.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아직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친한계와 소장파들은 대선 패배 원인으로 당내 '구태 세력'을 지목하고,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고 있고요.

반면, 친윤계와 중진 의원들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며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수민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국민 릴레이 사과를 제안하며 그 첫 주자로서 국회 앞에서 큰 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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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