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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은 갑작스레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연결됐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때문이다.
WBA 소식을 전하는 '웨스트 브롬 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보석을 빼앗을 준비가 됐다. 이미 마이키 무어를 데려오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양민혁 임대도 추진할 수 있다. 양민혁은 다음 시즌 또 임대를 갈 수 있는데 WBA는 메이슨 감독을 활용해 연결을 할 수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김두현이 뛰었던 WBA 사령탑으로 메이슨 감독이 부임했다. 메이슨은 감독보다 코치가 더 익숙한 인물이다. 메이슨은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이고 1991년생으로 손흥민보다 1살이 많다. 토트넘 1군에서 오랜 시간 뛰었다. 헐 시티로 가 불운의 부상으로 은퇴를 했는데 이후 지도자 생활을 토트넘에서 했다. 코치를 시작으로 연령별 팀을 맡았고 다시 코치로 돌아와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연이어 보좌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던 2년 전에도 대행직을 맡았는데 콘테 감독에 이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대행이 경질되자 다시 대행 지휘봉을 잡았다. 공격적인 축구로 인상을 남겼는데 성적은 좋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종 8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 티켓을 얻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에도 코치로 남았다. 무리뉴, 누누, 콘테에 이어 토트넘에서 감독만 4번 보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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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고 시즌 종료 후 WBA로 향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위를 차지하고 토니 모브레이 감독과 결별했던 WBA는 메이슨 감독을 선임했다. 메이슨 감독, WBA 모두에 모험이다.
양민혁 임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에 입단 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를 다녀온 양민혁은 프리시즌 참가를 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 2025-26시즌 1군 주전 자리를 노리는 양민혁에게 다음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다. 감독이 프리시즌에 여러 선수들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주고 관찰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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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 경쟁력을 보이면 다음 시즌 1군에 남을 수 있으나 임대 가능성도 있다. QPR에서 뛰며 재능을 보여준 만큼 다시 챔피언십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데 WBA가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구체적인 접근이나 공식 제안은 없지만 메이슨 감독이 있어 연결된 듯 보였다. 경험을 위해서 WBA를 비롯해 챔피언십 임대를 검토할지는 일단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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