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SK케미칼 등 4개 기업 및 세종 등 5개 지자체와 협약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한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대선 후보 현수막 앞을 지나고 있다. 2025.06.02. mangusta@newsis.com |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연간 수천t씩 버려지는 폐현수막이 정부와 기업,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친환경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행정안전부는 5일 SK케미칼 등 4개 기업, 세종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이런 내용의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5408t에 달하지만, 이 중 33.3%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대통령선거에 이어 내년 6월에는 전국 지방선거가 예정돼있어 폐현수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폐현수막을 고품질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각 지자체에서 수거된 폐현수막은 차량 내장재, 건축자재, 플라스틱 원료, 의류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재활용된 폐현수막 소재로 만든 책상과 의자 등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되며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은 카카오 자체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유통·판매된다.
이번 사업으로 지자체에서 재활용하는 폐현수막은 195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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