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혈액연구단은 생쥐 실험을 통해 뇌척수액의 배출 경로를 시각화한 결과, 뇌척수액이 눈과 코의 피부 아래 림프관과 턱밑 림프절로 이어진 경로를 통해 배출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화한 쥐는 이 부위 림프관이 변형돼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저하됐지만, 림프관에 낮은 강도로 기계적 자극을 주자 뇌척수액 배출을 2~3배 늘릴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뇌척수액의 배출 경로를 규명한 것뿐만 아니라 뇌척수액 배출을 뇌 외부에서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며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뇌척수액은 뇌를 보호하는 수액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각종 노폐물은 뇌척수액에 녹아 배출되며 림프관은 면역세포 등이 이동하는 체내 경로를 말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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