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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대급 사건 터질까..."손흥민, 거액 제안 들어올 경우 토트넘에서 방출" SON 향한 사우디 관심 '폭발'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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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대급 사건 터질까..."손흥민, 거액 제안 들어올 경우 토트넘에서 방출" SON 향한 사우디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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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의 에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역대급 사건이 나올까.

공신력이 높기로 잘 알려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을 향한 중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이적 협상에 응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은 2시즌 연속으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다음 달이면 만 33세가 된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았다. 만약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그의 앞길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정말 끊이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다. 손흥민은 지난달에 있었던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를 시작으로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는 중이다.

더 선은 지난달 29일 ”토트넘의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시 그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예전에 비해 컨디션이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팀 내에서 인기가 많다. 그는 지난 1월 1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으며 잔류 가능성이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상황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과 맞물린다.


더 선은 ”손흥민은 호날두의 후계자로 낙점을 받은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손흥민이 새로운 길을 개척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의 사이먼 존스 기자는 4일 ”토트넘의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다. 32세의 손흥민은 이전에도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며 토트넘은 그를 향한 적절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더 선과 마찬가지로 알 나스르가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는 호날두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여겨지는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손흥민을 향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 나스르의 대표 스타인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올해부터 규모가 확장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 월드컵 참가를 희망 중이다. 현재 알 나스르는 대회 출전권이 없으며, 호날두의 계약은 올여름에 끝난다. 따라서 꾸준히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으며, 이 상황은 손흥민과 맞물린다.

호날두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여겨지는 손흥민이다. 알 나스르는 손흥민을 영입해 팀의 성적 상승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의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마케팅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손흥민이다.

또한 마침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계약 문제 때문이다. 손흥민은 작년까지만 해도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빠르게 계약 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팀 내 최고 에이스이자 상징적인 선수인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줄 리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토트넘은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흥민의 간을 봤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어느덧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앞둔 인물이다. 언제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와 향후 경기력을 고려해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다. 만약 장기 재계약을 맺었는데,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큰 낭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토트넘은 지난 1월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을 통보했다. 이는 손흥민의 계약서 내에 포함된 조항으로, 토트넘 측이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이제 손흥민의 계약은 단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로 풀리게 되는 손흥민이다. 이제 토트넘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지, 아니면 올여름 매각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토트넘은 일정 수준의 거액 제안을 받을 시 손흥민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 전력 보강을 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그리고 이 자금을 손흥민으로 메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순한 이적 제안이 아닌, 거액의 이적 제안이 필수다. 토트넘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액수가 아니라면, 손흥민을 판매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수많은 매체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4년 총 연봉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를 제안했던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이처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구체적으로 손흥민을 원했던 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쏟아지는 관심 역시 실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영입할 돈은 충분하다. 그들은 지난 2022년 12월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수많은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특히 최근에는 알 힐랄이 살라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살라가 제안을 거절하고 리버풀에 남자, 시선을 손흥민에게 돌렸다.

이제 관건은 손흥민의 선택이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같은 아시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갈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는 손흥민의 선택만 놓고 봤을 때, 토트넘 잔류 쪽에 무게가 쏠린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1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꾸준히 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온 바 있다. 그리고 팀을 향한 애정은 지난달에 더 커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무려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본인도 무관을 깼다. 선수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손흥민이 드디어 성불한 것이다. 우승 직후 손흥민은 기쁨에 취해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처럼 추억이 가득한 토트넘이기에,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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