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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종차별? 김민재 패싱 이어 손흥민 패싱까지...23골 득점왕인데 살라만 표기→수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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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종차별? 김민재 패싱 이어 손흥민 패싱까지...23골 득점왕인데 살라만 표기→수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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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득점왕이 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걸까.

축구 통게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최근 2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을 종합적으로 게시했다. 2005-06시즌 득점왕 티에리 앙리부터 시작하여 2024-25시즌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까지 매년 득점왕의 사진이 나란히 있었다.

손흥민이 없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리면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근데 '트랜스퍼마크트'는 2021-22시즌 살라만 버젓이 표시해놓고 손흥민은 뺏다. 댓글에는 "손흥민 어디 있어", "왜 살라-손흥민 공동 득점왕은 표시하지 않았나", "손흥민 없다. 부끄러워 해라. 인종차별을 위한 자리는 없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몇몇 팬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6일이 지난 현재, '트랜스퍼마크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수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2021-22시즌 득점왕에는 살라의 얼굴만 있다. 당당하게 아시아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며 23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단 1골도 없었던 손흥민이기에 더욱 이 매체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손흥민을 빼놓은 의도도 알 수 없다.

여전히 유럽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김민재도 한번 홍역을 앓았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는데 김민재는 그 주역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뮌헨의 단단한 수비를 책임졌다.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으로 인해 이탈하였으나 그럼에도 김민재가 뮌헨 센터백 중 가장 많은 경기와 시간을 소화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영상을 공식 SNS 채널에 게시했는데 해당 영상 섬네일에 김민재는 없었다. 김민재를 제외한 해리 케인, 다요 우파메카노, 자말 무시알라 등 다른 주전 자원들은 모두 있었다. 김민재 빼고 10명이 있었다. 또한 분데스리가 공식 SNS 채널에 올라온 애니메이션에서도 김민재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당시에도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지자 뮌헨은 섬네일을 모든 선수들이 나온 것으로 교체했다. 김민재에 이어 이번 손흥민까지 코리안리거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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