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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참패 후폭풍..."구태정치 퇴장" 책임론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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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참패 후폭풍..."구태정치 퇴장" 책임론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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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해단식 열어…김문수 참석
'당 미래'에 방점 찍은 발언…"김문수 당권 도전?"
친윤 등 기존 주류-친한계 간 '기 싸움' 수면 위로
의원 단체 대화방에선 '설전'도 이어져
[앵커]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에선 당권 재편 등을 놓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지도부를 겨냥한 '구태 정치'라는 비판 등이 이어진 건데, 당내 책임론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임기 첫날,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직접 자리에 참석한 김문수 후보는 대선 패배에 사죄의 뜻을 전하면서도 당에 깊은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당 대표나 모든 것도 당이 과연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당이냐, 민주주의는 숨을 못 쉬는 당이냐 이런 점에서 깊은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선 후퇴'보다는 당의 미래에 방점을 찍은 발언에, 일각에선 김 후보가 차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은 거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차기 당권 투쟁이 본격화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인데, 기존 친윤 등을 포함한 당 주류와 친한계 사이 기 싸움이 벌써 수면 위로 올랐습니다.

먼저 공세의 방아쇠를 당긴 건 한동훈 전 대표였습니다.

선거 패배는 불법 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 정치를 향한 퇴장 명령이라고 쏘아붙인 건데, 현 지도부 책임론에 힘을 싣는 친한계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기존 주류에선 '거대 여당'에 맞서려면 새 지도부 구성 그리고, 시기, 방식 등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적을 향해서 싸워야 하는데 내부를 향해서 싸우는 이런 모습은 절대적으로 사라져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의견 차이는 소속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긴급 의원총회를 열자는 친한계 중심의 공개 요구에, 4선 중진 한기호 의원이 평소 의총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난리냐는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특히 한 의원은 김문수 후보를 옹립해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로 추인해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오늘(5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오갈 거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당 안팎에선 대선에 패배한 정당이 당권 재편을 둘러싼 '힘겨루기'부터 하는 양상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적잖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김진호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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