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TBR풋볼’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판매할 경우, 본인도 팀을 떠나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장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에 부주장 로메로는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에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중앙 수비수로, 강한 대인 방어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췄다.
1998년생인 그는 자국 리그의 벨그라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18년 제노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어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뒤 아탈란타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로메로는 아탈란타에서 적극적인 전진 수비, 태클, 공중볼 경합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2020-21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명성을 얻게 됐다. 이후 로메로는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체제 하에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되었으며, 2021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이바지하며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정상의 경험을 했다.
그리고 지난 2023년부터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낙점받으며, 주장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덕분에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 중이며, 손흥민이 떠날 시 본인도 이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한번 손흥민의 뛰어난 리더십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손흥민뿐만 아니라 로메로 본인도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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