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소속 기자인 사이먼 존스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다. 32세의 손흥민은 이전에 사우디아라비아 빅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며 토트넘이 그를 향한 적절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따라서 현재 그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이 연장 계약이 있기 전부터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돌았으며, 일부 팬들은 올여름 그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 나스르가 손흥민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는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여겨지는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이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 시선을 돌렸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어 올여름 토트넘이 중대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을 넣으며 기여했지만, 그의 활약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한번 알 나스르와 연결된 손흥민이다. 알 나스르는 최근 에이스인 호날두와 결별 가능성이 생겼다. 호날두의 현 계약은 올여름까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호날두는 이달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 월드컵 참가를 희망 중이다. 소속팀 알 나스르가 출전권이 없어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이적을 고려 중이다.
자연스레 이는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29일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에게 쫓기는 중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손흥민을 향한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시, 토트넘은 그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일단 사우디아라비아의 표적이 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미 지난 2023년에는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4년 연봉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를 제안했던 바 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예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으로 나쁘지 않아 보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기복이 잦아졌다.
또한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은 그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고 다음 시즌을 함께한다면,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놓아줘야 한다. 따라서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토트넘이 보여줬던 소극적인 태도 역시 이적설에 불을 지핀다. 손흥민은 작년까지만 해도 올여름 계약이 끝날 위기였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당연히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에상과 달리 토트넘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나이가 든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간을 본 뒤,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올여름 역시 재계약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 본인도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으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2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했다. 이것이 토트넘에 남길 마지막 업적이 될 수도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미 그의 여름 이적을 대비해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날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둔 상황에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지난 1월 1년 계약 연장을 했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부할 수 있다. 다만 손흥민에게 거액의 연봉이 제안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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