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도직입] '전략통 김민석, 현장형 강훈식'…직접 발표한 인선, 평가는?

JTBC
원문보기

[단도직입] '전략통 김민석, 현장형 강훈식'…직접 발표한 인선, 평가는?

속보
코스피, 1.38% 오른 4,167.16 종료
초대 총리 '전략통' 김민석…지난해 비상계엄 예언
이 대통령 "강훈식, 치열하게 일하는 현장형 참모"
총리도 비서실장도 현역 중진…첫 인사 '안정' 방점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수요일에 늘 만나는 정치 고수 두 분입니다. 그리고 두 분을 한 번에 만나는 건 또 한 달 만의 일입니다.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와 주셨습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오늘(4일) 첫 인선이 있었는데 이 메시지를 분석해 볼까 싶습니다. 4선의 김민석 국회의원이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이 됐습니다. 비상계엄을 예측한 인물이기도 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신뢰를 받았다. 이렇게 표현해도 될까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사실은 정치 경력이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오래됐죠. 사실은 YS 대통령 시절부터 선거에 출마했고요. 18년 정도를 쉬었지만 다시 복귀해서 바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 능력 있는 분이고 제가 아주 친한 사이인데 보면 굉장히 영민하고 판단력이 빠르고 그리고 천상 정치인이에요. 그러니까 대화와 타협에 능하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여야 관계에서도 굉장히 슬기롭게 풀어갈 적임자를 지금 임명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제 취임하시고 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 전무를 오늘 나름 공부를 하려고.]

[앵커]

분석하셨어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7페이지가량 되는 내용인데 저는 상당히 그냥 이 취임사도 짧은 이 조기대선 기간 대통령이 당선되는 그런 시점에서 참모들이 상당히 급하게 만든 취임사가 아니에요. 오랫동안 상당히 좀 갈고 닦은 그런 내용이고. 이 취임사 자체가 그렇게 크게 흠결, 문제를 제기할 만한 내용이 별로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을 보더라도 이재명 지금 대통령은 상당히 특히 인선에서도 이번에 낙점하시는 분들, 이게 하루이틀에 보고 낙점하는 사람들이 저는 아니라고 봐요. 이분들. 김민석 총리 내정자 같은 경우도 저게 사실상 86운동권 이 앞에 계시는 우상호 대표가 맡은 일이었지만 한 2년 후배 되죠, 2, 3년?]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년.]

[앵커]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하신 거죠?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는 항상 86세대 하면 우상호 대표가 그때 이한열 열사의 그런 장례식 때 절규했던 그 청년 우상호의 모습 제가.]

[앵커]


그대로예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민석 현재 총리 내정자 같은 경우도 서울대에 있으면서 미 문화원 사건이었죠, 그때. 그때 저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일을 벌리면서 또 YS 시절에 정말 혜성같이 등장한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상당히 실력 있는 선수들, 내공 있고. 저는 작년에 참 비상계엄 이야기를 끄집어낼 때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좀 술 좀 하면 아주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안 되면 함 해버리지, 싹쓸어버리지 이런 얘기한 게 있었거든요. 나도 그런 걸 언뜻 측근한테 들었는데 그거는 어떤 경우도 막아야 된다, 그런 이야기는 두 번 다시 안 나와야 된다, 아무리 취중이지만. 그런데 어떤 경로로든지 하여튼 당시 김민석 최고, 지금 총리 내정자는 그걸 가지고 이렇게 딱 터뜨렸잖아요. 우리가 막 공격을 했지만 그게 작년 12월 3일 현실화됐습니다.]

[앵커]

그게 처음에는 음모론이라고 했었죠?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니까 대단한 촉을 가진 사람이죠.]

[앵커]

대단한 촉이다. 결국 정리하면 실무 경험 그리고 이재명 후보 시절, 당대표 시절부터 맞춰왔던 그런 호흡들 그런 것들이 다 작용을 했겠네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러니까 지금 보면 비서실장까지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마는 정치인들, 3선, 4선, 5선 중량급 정치인들을 발탁한다는 것은 정치를 복원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거예요. 그러니까 단순히 실무형으로만 꾸리는 게 아니라 정무적 판단을 하면서 끌고 가겠다. 그리고 이 취임사에도 있지만 통합을 강조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는 후보가 선거운동 유세 기간 중에 했던 통합의 강조가 그냥 말로한 게 아니고 진짜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통합에 기초해서 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강훈식 비서실장 바로 임명이 됐죠. 비서실장은 참모니까 바로 임명을 했는데 3선의 강훈식 의원. 국민의힘에서도 합리적인 인사라고 평가하는 분입니까?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저는 직접 국토교통위 간사 할 때 그때 초선 의원으로 같이 참여를 했었지만 상당히 합리적이면서도 참 총명하고 또 그나마 객관적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도 소장개혁파 역할을 하면서도 보통 소장개혁파분들은 주류들하고 상당히 담이 쌓아지면서 질러내는 건데. 이 친구는 나름 소통도 하면서 소장개혁파의 목소리를 가지고 일정 부분 자기 정치를 만들어가는 그런 부분들이 민주당 내에서 소금 같은 역할이 됐죠. 나중에는 이재명 전 후보의 대선 뭐 이런 공간에서 자기의 역할을 잘 해내는 사람입니다. 상당히 충청도 출신이면서도 합리적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앞으로 조금 전에 우상호 대표께서도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패는 정치를 실종시킨 거거든요. 더군다나 작년 4월에 여소야대 정국을 국민들이 만들어주면서 가장 먼저 자기가 고민해야 될 게 정치 복원인데 되려 정치를 갖다가 담을 쌓아버리고 통치를 가지고 제압을 해버리는 그게 12.3 비상계엄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빅3가 이거예요. 국무총리, 비서실장, 정무수석이에요. 이 세 사람의 결론은 정치를 통해서 결국은 정책이 정치를 이기는 경우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정책도 정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들과 소통하고 야당하고 협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소야대 정국이지만 더욱더 정치를 이렇게 중시 여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그런 각오를 제가 좀 엿볼 수 있습니다.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강훈식 비서실장을 보면서 한 가지 더 제가 주목하는 것은 세대교체형 비서실장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정치를 알면서도 미래세대를 키우고 있다, 저는 그렇게 느껴지고요. 그러니까 지금 학번으로 보면 90년대 학번.]

[앵커]

73년생이니까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구나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출마했을 때 같이 붙었던 일종의 경쟁자였습니다.]

[앵커]

그렇죠.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런 분을 끌어들여서 비서실장까지 시켰다. 이런 것도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놀라운 일이고요. 나이로 보더라도 상당히 패기있고 젊은 세대를 비서실장에 앉힌 건 국가를 좀 더 젊게 가져가겠다는 의지도 있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여러 포섭을 쭉 인사에서 드러내고 있는데 제가 눈에 띄는 게 강훈식 비서실장이 가장 눈에 띄어요. 잘 아시겠지만 비서실장은 역대로 김기춘 비서실장이라든가 되게 이렇게 뭐랄까, 경륜있고 나이가 더 있고 이런 분들을 많이 쓰지 않습니까? 세대교체형 비서실장을 기용했다는 것에서 저는 이제 우리 신임 대통령의 어떤 미래에 관한 의지, 이런 것들을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네요. 세대교체라는 부분. 물론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그 부분을 언급하기는 했는데 다시 한 번 방점을 찍어주셨습니다. 그 부분 주목해서 보면 될 것 같고요. 앞으로 이제 인선이 계속 발표가 되겠죠?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죠.]

[앵커]

어느 정부나 출범하면 하나씩 나오니까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일 정도는 보통 대통령 취임하고 나면 3일 이내에 수석급은 마무리를 하죠. 그다음에 이제 정부는 아무래도 총리가 국회 동의를 얻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이주호 대행을 통해서 지금 장관 조각을 한 그런 사람들 제청을 받게 되겠죠. 그런 모든 작업을 하려 그러면 대통령실 비서실장 특히 정무수석, 민정수석 이런 핵심. 쉽게 말하면 인사와 조직을 검증해내고 또 이렇게 조력을 할 수 있는 그런 인사라인부터 하는 게 제일 우선이죠. 그러니까 내일 아마 정무수석이나 정책 이런 쪽은 아마 발표를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럼 내일, 내일모레까지 지켜보면 대통령 참모진들은 윤곽이 다 나오겠네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게 봐야죠. 예를 들어 지금 과거에도 보통 3실 그다음에 국정원장 이렇게 지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국정원장 후보자도 이종석 전 장관은 완전히 통일문제, 대북문제 베테랑 아닙니까? 그러니까 상당히 경험이 많으면서도 뭔가 통합적이고 바로 투입해서 바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금 계속 기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율성 높은 정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위성락 안보실장도 외교관으로서 아주 잔뼈가 굵은 아주 뛰어난 외교관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여기서도 윤석열 정부 때 실패했다고 평가되어지는 외교 쪽 위상을 복원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한 거고요. 그래서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다양한 출신들을 골고루 잘 발탁하고 있다. 초기 첫 인선은 대단히 저는 성공적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4명의 민주당 의원이 지금 대통령실로 들어가게 된 거예요, 대통령을 포함해서. 대통령, 강훈식 의원도 들어갔고 강유정 의원, 위성락 의원까지. 그러면 4명의 의원이 비게 되는데 어떻게 되나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5월 선거하는 보궐선거하는 거죠. 이재명 대통령 자리부터 인천 계양구부터 보궐선거에 오르는 거고요.]

[앵커]

충남 아산도 그렇겠네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장관직을 임명하는 것도 문제가 없겠지만 사퇴를 해야 되거든요, 국회의원직. 그럼 당연히 보궐선거 대상 지역이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두 지역구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고 나머지는 비례대표니까.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마 김민석 총리 내정자 같은 경우에도 총리 인준이 이루어지고 나면 국회의원을 사퇴를 하게 될 겁니다.]

[앵커]

그래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런데 저는 보니까 국회의원 출신이 총리를 맡아서 지역구하는 경우는 사퇴를 안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건 지켜봐야...]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하는 경우도 있고 안 하는 경우도 있고 한데.]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비례대표는 다음 순번에서 이어받아서 승계하게 되고 그렇게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인사 얘기는 이렇게 정리를 해 보고요.

오대영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