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난 친언니 집서도 쫓겨나" 눈물

배우 김부선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좋은 복지 국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김부선 유튜브 채널

배우 김부선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좋은 복지 국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부선은 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드디어 이재명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해야 할 지 통곡해야 할지 복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부선은 "오래전 (이 대통령에게) '당신 같은 사람은 대통령이 돼야 한다', '대통령이 될 것 같다'는 덕담을 건넨 적이 있다. 그런데 해냈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여야, 정치 성향, 남녀노소, 귀하고 천하고, 배운 자 못 배운 자, 전라도 경상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가리지 말고 좋은 지도자가 되어 달라. 정말 우리 사회가 공정과 상식이 먼지 보여달라. 그러면 난 괜찮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좋은 복지 국가를 만들어 달라. 우리 나이 되면 인생이란 게, 권력이란 게 얼마나 무상한지 알지 않나. (사람은) 다 죽는다. 죽고 인기라는 거 대통령이라는 거 한순간이다. 그러니 죽어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부선은 이 대통령과 오랜 악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 지지자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친언니 집에서 쫓겨났다면서도 "저는 견딜 수 있다. 감당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한국 최고의 권력자가 됐으니 이젠 좀 탐욕과 거짓말을 내려놓아달라"고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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