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저지로 불거진 '경호처-경찰' 간 앙금 여전
'윤석열 체포 저지' 거부한 경찰 경호부대에…경호처 "취임식 경호 참여마라" 통보
'윤석열 체포 저지' 거부한 경찰 경호부대에…경호처 "취임식 경호 참여마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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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JTBC 취재를 종합하면 경호처는 오늘 오전 열린 이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22경찰경호대 측에 취임식 경호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22경찰경호대는 대통령 취임식 등 대통령 주요 행사에서 검문·검색과 행사장 주변 거점 경호 등을 맡아온 경찰 경호부대입니다.
22경찰경호대가 대통령 취임식 경호에 참여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는 경찰 101경비단, 22경호대, 군 33경호대 등에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함께 막아달라고 협조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경호부대들 모두 이를 거부했고 군 경호대만 일부 협조했습니다.
이후 경호처는 대통령 경호 작전에서 22경찰경호대를 거의 동원하지 않아왔고 결국 오늘 이 대통령 취임식 경호에서도 22경찰경호대를 배제시킨 겁니다.
경호처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22경호대 배제는 아직 남아있는 경호처 강경파 라인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협조하지 않은 데 대한 '경호처와 경찰 간' 앙심과 불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통령경호처는 "경호인력 운영은 보안사항으로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늘 저녁 6시30분 JTBC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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