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서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 개최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아드리안 벨트레. (사진=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퓨처스팀 육성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메이저리그(MLB) 스타플레이어 출신 아드리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를 초청해 퓨처스팀 대상으로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SSG는 "KBO리그 구단이 MLB 출신 레전드를 직접 초청해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보유한 폭넓은 MLB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미국 레전드 선수들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습득할 수 있는 새로운 육성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함께한 세 사람의 인연을 바탕으로 성사된 이번 초청은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는 11일과 12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다.
벨트레와 해멀스는 MLB 노하우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하는 선수단 강의와 퓨처스팀 훈련에 직접 참여해 포지션별 1대1 코칭과 실전 조언을 전한다.
SSG는 두 레전드와 프런트, 코치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추출해 이를 구단 육성시스템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199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3루수 벨트레는 2018년 텍사스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9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477홈런 1707타점을 기록했다.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4차례 실버슬러거와 5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4년에는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콜 해멀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투수 해멀스는 MLB 통산 423경기에 등판해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거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2008년에는 팀을 월드시리즈(WS) 우승으로 이끌었고, W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후 텍사스에서도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SSG는 "이번 초청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육성 시스템 리뉴얼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퓨처스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함으로써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시즌 중 6, 7월이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라며 "1군 콜업을 위해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열심히 오전부터 저녁까지 훈련에 매진하는 일정으로 본인과의 싸움에서 흔들릴 수 있다. 이때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두 동료들과 함께 시기를 조율했다. 초청에 흔쾌히 응해준 두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만남이 잠깐이지만 실전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MLB와 정기적인 교류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트레와 해멀스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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