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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1729곳 투표소 중 김문수 후보 유일하게 승리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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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1729곳 투표소 중 김문수 후보 유일하게 승리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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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선에서 ‘내란 종식’을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호남 지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유일하게 득표율이 앞선 곳은 전남 고흥 소록도 투표소로 나왔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를 보면, 광주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84.77%, 김문수 후보는 8.02%였다. 전남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5.87%, 김문수 후보 8.54%로 집계됐다. 전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2.65%, 김문수 후보 10.90%였다.



호남 지역 투표소는 광주 357곳, 전남 806곳, 전북 566곳 등 1729곳이다. 이 가운데 호남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투표소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 국립소록도병원에 설치된 제4투표소다. 이 투표소에선 총투표수 235표 중 김문수 후보가 118표(50.21%)를 얻어 이재명 후보 108표(45.9%)를 앞섰다.



한센인들이 거주하는 소록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인연 때문에 보수적 색채가 비교적 강한 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70년대 소록도에 병원 건물이 들어섰고, 한센인이 외부와 접촉하지 못하게 한 경계 철조망(2㎞)도 제거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달 27일 고흥 소록도를 찾아 한센인들을 만나 위로한 바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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