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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강인이처럼 큰 대회 우승 원해" 세르비아 정복한 설영우의 각오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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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강인이처럼 큰 대회 우승 원해" 세르비아 정복한 설영우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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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설영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제 우승이 많이 묻힌 것 같네요."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세르비아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세르비아 즈베즈다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세르비아 리그 6골 5어시스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도 거머쥐었다.

설영우는 4일(한국시간) 이라크 현지에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처음 유럽에 나가 한 시즌을 치렀다. K리그에 있을 때보다 이상하게 공격 포인트가 많았다. 대표팀에서 어시스트는 있지만, 아직 골이 없다. 경기 결과가 우선이고, 가능하면 골을 넣어 이긴다면 더 좋겠다. 기대하지는 않는다. 편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등한 실력의 변화는 없다. 다만 한국에서 뛰다가 유럽으로 간 뒤 좋은 선수들과 많이 부딪히면서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대표팀에서도 갑자기 입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주축인 형들도 있으니 내가 할 것을 꾸준히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설영우는 세르비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세르비아 리그와 세르비아컵을 석권했다. 그런 설영우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차지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큰 동기부여다.

설영우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유독 트로피를 많이 들어올렸다"면서 "강인이와 흥민이 형은 큰 대회에서 우승하다보니 내 우승이 많이 묻힌 것 같다. 아쉽지만, 나도 나중에 더 큰 대회, 좋은 리그에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을 빛내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6일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4승4무 승점 16점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설영우는 "결과를 내야 될 때다.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거라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모두에게 쉽지 않은 환경이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습하고 더웠다. 항상 힘들었던 곳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도, 안 좋은 선수도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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