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승진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머흘다간자리'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열린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수료한 이승진 작가는 2011년 첫 개인전 '환희 그리고 변주'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승진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머흘다간자리'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열린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수료한 이승진 작가는 2011년 첫 개인전 '환희 그리고 변주'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작가가 익숙한 형식에서 벗어나, 회화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태도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형식과 관념을 넘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그의 실험과 사유가 드러난다.
한동안 아프리카 회화에 깊이 매료되었던 그는 '애써 그리려 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자연스러움'이라는 자각과 그 안에서 느낀 순수함을 바탕으로 배워온 회화적 문법들을 하나씩 내려놓기 시작했다.
이 작가는 “지금 내가 붓을 들고 있다는 것에 충실하고자 하며, 저 멀리 걸려 있는 이상을 향해 맹목적으로 내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작가의 작품은 재현이나 표상보다 붓질 그 자체에 집중하며 무의식과 우연을 받아들이고 화면의 결정권을 캔버스에 맡긴다. 덜 그려졌기에 더 자유롭고 덜 세련되었기에 더 큰 감동을 전하는 그의 작업은 관람객에게 회화를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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