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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력 부끄럽다"던 김혜은, 대선 끝난 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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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력 부끄럽다"던 김혜은, 대선 끝난 뒤 "깊이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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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은 배우 김혜은. [사진=곽영래 기자]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은 배우 김혜은. [사진=곽영래 기자]



김혜은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 "국민의 선택을 온전히 지켜보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 내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그는 "나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 더욱 다 잡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배우로서 내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은 김혜은 자필 사과문. [사진=김혜은 SNS]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은 김혜은 자필 사과문. [사진=김혜은 SNS]



앞서 김혜은은 지난달 31일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인간의 학력과 지식은,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아닌 가치 없는 자랑"이라며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난영 여사를 언급하며 "한 사람의 꿈을 위해 평생을 뒷바라지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그러면서 여성 노동운동가로 공의를 위해 몸을 던지려 노력하며 살아왔다. 설난영 여사와 같은 우리 어머니들을 나는 존경한다"고 치켜세웠다.

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한 유 작가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으며, 논란이 커지자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화두에 오른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은 유 작가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갈무리]

유시민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화두에 오른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은 유 작가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갈무리]



유 작가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혜은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MBC 기상캐스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이후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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