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군기지 급습 이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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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름반도=AP/뉴시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3일(현지 시간)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수중 폭발물로 폭파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10월 8일 촬영한 크름대교의 모습. 2025.06.04. |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3일(현지 시간)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수중 폭발물로 폭파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100여 대의 드론을 통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급습한 지 이틀 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SBU 비밀 요원은 "특수 작전을 통해 크름대교를 세 번째로 공격했다"라며 "이번 공격에는 수중 폭발물이 동원됐다"라고 전했다.
SBU는 수중에서 폭발이 일어나 파편이 날아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다리 측면이 손상된 사진을 공개했다.
크름대교 길이는 19㎞로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건설됐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에도 크름대교를 공습했으나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데는 실패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3일 크름대교 통행을 4시간가량 통제했다고 보도했지만, 우크라이나 공격은 다루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이 다리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목포로 러시아군 장비와 병력을 이동시키는 데 사용됐기 때문에 이 다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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