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중앙선관위로 가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투표 종료 후 최종 투표율을 앞서 전해드렸는데, 지난 대선 때보다 높은 수치죠?
[기자]
제 뒤로 최종 투표율을 보여주는 상황판이 보이실 텐데요.
조금 전인 9시 30분쯤 최종 투표율이 집계됐습니다.
79.4%로, 지난 대선 때 보다 2.3%P 높습니다.
보궐선거로 치뤄져서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된 영향도 있겠고요.
또 매 시간대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조금씩 더 높았습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걸로 보입니다.
[앵커]
투표함들은 대부분 개표소로 이송이 됐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에는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함, 그리고 우편투표함 보관장소를 볼 수 있는 CCTV 관제 센터가 있습니다.
대부분 투표함이 개표소로 옮겨져서 지금 보관장소들은 거의 비어있습니다.
전국 투표소에 있는 투표함들도 8시 투표가 종료된 후 개표소로 거의 이송된 상태입니다.
투표 관리관과 참관인은 투표 마감 후 투표함을 특수봉인지로 봉인하고 경찰과 함께 개표소로 이동을 합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빠른 곳은 8시 30분 전후로, 개표 작업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앵커]
오늘(3일) 개표 후 당선자 확정까지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선관위는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표 상황에 따라선 더 빨라질 수도, 혹은 늦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개표는 내일 오전 6시 전후로 마무리될 걸로 보이는데요.
이후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제가 있는 곳이 2층인데 바로 이 건물 4층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됩니다.
9명 위원이 참석해 개표 과정 전반의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에, 선관위원장이 공식 선언문 낭독을 통해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합니다.
새 대통령의 임기는 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을 선언하는 순간부터 즉시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 영상편집 박선호]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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