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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있을 때 껄끄러운 선수였다" 명장이 트레이드 구세주를 파격 기용한 이유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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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있을 때 껄끄러운 선수였다" 명장이 트레이드 구세주를 파격 기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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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KT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정훈(31)을 2번타자로 전격 배치했다.

KT 위즈는 3일 오후 2시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KT는 김민혁(좌익수)-이정훈(1루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장진혁(포수)-박민석(2루수)-권동진(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넣었다.

'이적생' 이정훈의 합류가 눈에 띈다. KT는 전날(2일) 롯데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가 좌완투수 박세진을 롯데에 건네는 한편 롯데로부터 외야수 이정훈을 데려온 것이다.

이정훈은 지난 해 롯데에서 대타 요원으로 활약, 65경기에 나와 타율 .300 30안타 1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기록은 없으나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357 10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였다.

마침 KT는 간판타자 강백호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타선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KT가 트레이드를 단행한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KT를 강팀으로 조련한 '명장' 이강철 감독은 이정훈을 두고 "롯데에 있을 때도 좋은 대타 카드였다. 우리는 주전으로 쓰려고 한다"라면서 "롯데와 상대할 때 껄끄러운 선수였다. 트레이드가 된 두 선수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이정훈과 더불어 우완투수 최용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해 육성선수로 KT에 입단한 최용준은 이날 등록선수로 전환, KT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0경기에 나와 37⅔이닝을 던져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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