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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 등기 10건 중 4건은 '첫 내 집 마련'…이 지역 제일 많이 샀다

머니투데이 김효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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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월 등기 10건 중 4건은 '첫 내 집 마련'…이 지역 제일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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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총 208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이 아직 한 달가량 남았지만, 지난 8월 거래량(6127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수자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금융 부담이 커지고, 매도자는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며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거래 가격 차이로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2024.10.09.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총 208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이 아직 한 달가량 남았지만, 지난 8월 거래량(6127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수자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금융 부담이 커지고, 매도자는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며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거래 가격 차이로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2024.10.09.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지난달 등기가 완료된 서울의 집합건물 10건 중 4건을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등기가 완료된 5월 서울 집합건물 1만3087건 가운데 생애최초 매수자의 등기 건수가 53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41.1%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5월(41.3%) 이후 1년 만에 최대치다. 전월(36.2%)보다는 4.9%p 올랐다. 통상 부동산 등기가 매수 후 약 2~3개월 뒤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등 영향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때에 생애최초 구입자의 매수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처음 내 집 마련을 한 이들은 30대(30세~39세)가 2499명(45.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40세~49세)가 1371명(25.5%)으로 그 뒤를 이었다. 19세~29세 매수인은 397명(7.4%)으로 나타났으며 미성년자(0세~18세)도 9명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887건)가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가 619건으로 집계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송파구가 30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의 생애최초 매수자 비중은 44.38%로 전월(44.3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요동쳤던 세종시는 지난달 생애최초 매수자 비율도 급증했다. 세종시의 생애최초 매수자 등기 비율은 지난 3월 38.5%, 4월 40.1%에 그쳤으나 5월에는 68.1%까지 치솟았다. 세종시 등기 건수 자체가 3월 361건, 4월 601건에서 5월 1177건으로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고 생애최초 매수는 3월 139건, 4월 241건에서 5월 801건을 기록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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