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여도현 기자, 이른 아침부터 나가 있었죠? 서울 투표소 점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처음 투표소 문을 여는 오전 6시 이전부터 와있었는데요.
새벽부터 와서 기다리는 유권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엔 기다리는 줄 없이 바로 투표할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가족단위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모습도 모습 종종 보였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지금 보시는것처럼 기다리는 줄 없이 바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곳에서 첫 번째로 투표한 유권자를 만나봤는데요, 예정에 없던 대통령선거에 소중한 한 표 행사한 간절한 마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분돌/서울 문래동 : 집에서 5시 35분에 나왔어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서 기도하는 마음에서 왔어요. 이번 선거는 진짜 똑바로 해서 이 나라를 바로 세워줬으면 좋겠어요. ]
[앵커]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유권자가 많습니다. 수도 서울의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관위는 유권자 수를 약 4천430만 명으로 확정 지었습니다.
그중 서울지역 유권자 수는 820만 명이 넘습니다.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8.3 % 서울 투표율은 17.1% 입니다.
서울지역 사전투표율도 전국 평균과 비슷했는데요.
특히 서울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립니다.
지난 대선에서 서울지역은 윤석열 전 대통령 50.56%, 이재명 후보 45.73%로 24만 표 이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득표가 우세했습니다.
여론 공표금지 전까지는 서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보다 더 우세했는데요.
최종 투표 결과 역시 주목되는데 자정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투표하러 가기 전 꼭 챙겨야 하는 것들, 어떤 게 있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증상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지참해야 하고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합니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캡처본은 안 됩니다.
요즘 인증사진도 많이 찍으시죠.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시해서 찍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만 이렇게 투표소 안에서는 안 되고 아예 밖으로 나와서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오늘(3일) 투표는 보궐선거로 치르는 만큼 기존 오후 6시가 아닌 2시간 더 늘어난 오후 8시까지 치러집니다.
또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 오면 투표 마감 시간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 영상편집 이지혜]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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