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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유성구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21대 대선에서 당선 '유력' 발표는 개표가 60~70% 진행된 3일 밤 11시~자정 무렵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선 '확실' 발표 최종 시점은 4일 자정~새벽 1시 전후로 예상된다. 개표 상황이 접전일 경우 당선인 발표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은 초박빙 접전이었기 때문에, 개표가 100% 가까이 진행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나왔다. 이후 선관위가 당선인을 최종 확정했다.
6·3 대선에서 당선된 새 대통령은 당선증 수령뒤 곧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당선인은 선거 다음 날인 4일 오전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즉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당선증 수령 장소는 국회가 가장 유력하다. 당선증 수령과 함께 곧바로 대통령 호칭으로 불리게 된다. 당선증 수령 직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이후 별도의 인수위·취임식 없이 곧바로 대통령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은 일단 비어 있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청와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세종 대통령실도 함께 언급되고 있지만, 취임 직후 곧바로 업무 시작이 어렵다. 복귀설이 거론되는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개방돼 있어 보수가 필요하다. 세종 대통령실(제2 집무실)은 오는 2027년 하반기에나 완공돼 당장 업무가 불가능하다.
한편, 이날 대선 본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700여만명 안팎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1542만 3607명을 빼고 이날 본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남은 유권자 수는 2896만 8264명이다. 남은 유권자 2명중 1명 이상이 한 표씩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대 대선의 투표율에 견주어 추산한 것이다. 20대 대선에선 전체 유권자 수 4419만7692명중에서 사전투표 1632만3602명(36.93%), 본투표 1774만7798명 (40.17%)을 기록했다. 총 투표자는 3407만1400명(77.1%)이었다.
올해 대선의 경우 지난 29~30일 이틀간 치러진 대선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중 34.74%(1542만3607명 )가 투표를 이미 마쳐 역대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 본투표에서도 남은 유권자 2896만8264명중 1770만여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남은 유권자 2명중 60% 안팎의 수치다. 총 투표 인원은 지난 20대선 때와 엇비슷한 3300만~3400만여명 수준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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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소 교육을 받고 있다.뉴시스 |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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