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번엔 전국 상황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대구 투표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대구에서도 1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대구여자고등학교 투표소에도 일정 때문에 일찍 투표하려는 시민이 몰리면서 투표 시작 직후에는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해졌습니다.
대구에서는 모두 661곳 투표소에서 204만여 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이곳 대구를 비롯해 경북의 투표소에서도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역대 투표율을 살펴보면 대구에선 유독 사전투표율이 낮았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율도 가장 저조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이어진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투표율 25.63%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20%대에 머물렀습니다.
3년 전 지난 대선에서는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33.91%였는데요.
그때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사전투표율과 달리 본 투표율은 달랐습니다.
지난 대선 때 대구 최종 투표율이 78.7%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최종적으로 대구 경북에서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각 후보 진영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이 짙은 이곳 대구와 경북의 본 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중요한 건 누구를 택하건 소중한 한 표 행사하는 겁니다.
다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투표 인증사진 많이들 올리시는데요.
손등에 도장을 남기건, 투표용지가 아닌 다른 곳에 도장을 남기건 절대 투표소 안에서는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
투표 인증을 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하셔야 합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이화영]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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