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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팬 향해 욕→베컴도 뿔났다! "우리는 어디서든 팬 존중했는데…받아들일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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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팬 향해 욕→베컴도 뿔났다! "우리는 어디서든 팬 존중했는데…받아들일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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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데이비드 베컴이 팬들을 향해 욕설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들을 비판했다.

영국 '더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베컴은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팬들을 모욕한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경기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아세안 올스타 팀은 AFF 12개 회원국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코비 마이누, 디오고 달롯,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 등 1군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유가 더 강했다.

다만 맨유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아세안 올스타 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미얀마 공격수 마웅 마웅 륀이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맨유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디알로가 팀 호텔 밖에서 팬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가르나초는 팬들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BBC'를 통해 "디알로는 심각한 인신 공격을 받았고 그에 대한 반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베컴이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는 많은 장면을 봤다. 팬으로서, 그리고 맨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많다"라며 "(과거) 우리는 매우 예의 바른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맨유에서 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 우리는 그 엠블럼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가 어디로 가든 팬들을 존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베컴은 "지금 맨유는 힘든 시기다. 구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몇 일들을 보는 게 싫다.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팬으로서, 맨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볼 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 엠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그게 본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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