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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절친과 바람난 남편…셋이 함께 자는데 이불 속에서 '나쁜 손'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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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절친과 바람난 남편…셋이 함께 자는데 이불 속에서 '나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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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상습적인 외도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편의 상습적인 외도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편의 상습적인 외도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유방암 투병 중인 중년 여성 A씨가 출연했다.

결혼 33년 차라는 A씨는 "남편이 과거에 바람을 피웠다. 이후 꾹 참고 살아왔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투병 중"이라며 "시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 남편이 시부모님을 모시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서 화가 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올해 허리디스크 시술까지 받았다. 남편은 내가 아픈 걸 모른다. 내가 항상 웃고 다니니까 겉으로만 보고 건강한 줄 안다"고 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편은 아들이 3살 되던 해부터 외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첫 상대는 A씨의 친구였다. A씨는 "친구가 집에 놀러와 3~4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었다. 둘째 날 친구가 팬티를 안 입고 치마만 입고 돌아다니더니 남편과 바람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거실에서 우리 셋이 이불을 덮고 있었다. 남편 손이 움직이면 이불이 움직인다. 여자는 육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적인 건 그날 새벽 아이가 잠깐 깨서 남편을 보니 자리에 없었다. 밖으로 나가니 문틈으로 (남편과 친구가) 스릴을 즐기고 있는 걸 봤다. 부엌에 있던 칼을 뽑았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 상태로 (성관계 장면을) 다 봤다"고 호소했다.

당시 남편은 A씨에게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지만, 10여년 만에 또 한번 바람을 피웠다고 한다. A씨는 "조금 떨어진 동네에서 회사 사람과 바람을 피우다 걸렸다"며 "너무 억울해 시댁에 말해봤는데, 시어머니가 '너도 피우라'고 했다.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은 "이혼했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남아있다고 하니까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남편은 방송 나오면 잘 봐라. 잘못한 게 있지 않냐. 아내가 참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시부모님을 모시자고 하는 건 암투병하는 사람한테 너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가 하루빨리 완치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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