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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바뀐 적 없어" vs "골든크로스"…막판 판세 놓고 신경전

연합뉴스TV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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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바뀐 적 없어" vs "골든크로스"…막판 판세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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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막판 판세를 보는 각 캠프의 시각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깜깜이' 기간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 즉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는데요.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이뤘다고 주장하는 등 막판 '기싸움'도 벌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초반부터 '딱 세 표가 부족하다'며 지지를 호소해 온 이재명 후보.

막판까지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 '세나구'를 외치며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일)> "멀어져버린 옛 연인, 거기도 전화해서 투표는 같은 방향으로 해야되는 위중한 시기이다 이렇게 해야 되겠죠?"


이른바 '깜깜이' 기간, 민주당은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안정적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이지만,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KBS 라디오)> "한 달 전 여론조사의 결과가 바뀐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권 교체 민심이 변한 적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지지자들의 발걸음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막바지로 접어들며 '역전', '골든크로스'와 같은 단어의 사용 빈도가 늘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일)> "여러 개 여론조사에서 저희들이 골든크로스… 이미 판은 뒤집히고 있고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부 '자체 조사'에서 이같은 흐름이 포착됐다는 게 선대위 입장인데, 지지층에 희망의 메시지를 발신해 최대한 투표장에 많이 나가도록 독려하는 의도도 깔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희가 늘 8080이라는 말씀 많이 드리는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가 저희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 후보는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를 인정하면서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를 돕는 것'이라는 논리로 막판 결집력을 끌어올리려는 모습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확실한 2등'인 김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가 될 것이라며 보수 진영의 '불안감'을 일관되게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보수진영에 초승달이 차오른다는 그런 심정으로 '시드머니'로 이준석에 대해서 선명한 투자를 하셔야 된다…"

개혁신당은 '썩은 나무에 물을 준다고 꽃을 피지 않는다'며 선거 막판 김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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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