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
박원숙을 위로하는 홍진희.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
박원숙이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영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213회에서는 박원숙과 홍진희, 혜은이, 윤다훈이 모여 누룽지로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엄마가 해준 음식을 떠올리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박원숙은 "엄마가 호박을 두껍게 썰어서 새우젓 넣고 끓인 찌개가 그립다. 집에 가면 엄마가 항상 해줬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엄마 집에서 자고 갔으면 싶다. 맨날 바쁜 사람이었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을 그리워했다.
그러자 홍진희는 "나 그 맛 낼 수 있다. 우리 엄마도 그거 잘 해줬다"며 박원숙을 위로했다.
홍진희의 위로에 박원숙은 눈물을 흘렸고 윤다훈은 무심한 듯 휴지를 챙겨줬다.
또 박원숙은 "엄마가 만두를 만들면 얼려서 냉동실에 두고 먹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만들어놓은 만두가 있다. 아까워서 못 먹겠더라"라며 어머니의 음식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박원숙은 "그때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갈수록 잘하지 못해 드린 것만 같다"며 "나는 못 해낼 것 같은 엄마의 역할을 너무 잘 해주셨다. 육남매를 잘 키워주신 훌륭한 엄마였다. 지혜로우신 엄마를 둔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 엄마가 너무 그립다"며 눈물을 훔쳤다.
홍진희 또한 "내가 똑같이 맛을 흉내 내지는 못하지만 새우젓 넣고 한번 요리해드리고 싶었다. 다음에 애호박 가져와서 해드리고 싶다"며 박원숙을 챙겼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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