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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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안녕하세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내일입니다. 내일 이 시간쯤 되면 투표 막바지가 될 것이고요. 저녁 투표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도 상당히 궁금한데. 마지막 남은 변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없을까요?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글쎄요, 이 시점에서 큰 변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론 여전히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 여지를 내일 아침, 새벽까지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내일 새벽까지요.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왜냐하면 투표 시작 전까지만 하면 투표소 앞에 후보 사퇴 이걸 붙일 수 있거든요. 아마 그걸 끝까지 기대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이준석 후보가 지금까지 언급했던 것을 감안하면 가능성도 낮고 또 효과도 이제 많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로서는 오늘 밤사이에 각 캠프에서 혹여라도 예기치 못한 실수 같은 게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떤 큰 변화. 중대한 어떤 결과를 뒤바꿀 수 있을 만큼의 큰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는 이제 거의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변수는 거의 없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마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 같고요. 유일하게 남은 게 있다면 투표율 정도일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 사전투표율이 34.74%였잖아요. 4400만이 좀 넘는 유권자 중에서 1500만 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어요. 그런데 이번 투표율이, 대선 투표율이 얼마가 될지 예측하기는 어려워요. 그런데 그 2번의 2022년도의 77.1%였고 그다음에 2017년에 문재인 후보 당선될 때도 77.2%더라고요. 그런데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때는 75% 정도 됐고. 2007년도에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때 그때는 이제 일방적이다, 그때는 정동영 후보였는데 그때 진다라는 게 이제 노무현 대통령 다음이어서 그때 투표율이 확 떨어졌어요. 63%였어요. 그러면 지금 이제 투표율이 얼마가 될 것이냐가 중요한데 34.74% 정도가 지금 이제 사전투표율인데 아마도 70%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절반 정도는 이미 투표를 한 거예요. 그리고 절반 정도 사전투표는 민주당이 지지자가 높다, 지지자들이 투표하는 성향이 높다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그러면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저희 당이 희망을 유리하게 가지려면 본투표에서 투표율이 엄청 올라가야 되거든요. 올라가면 그럼 좀 이제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가 이런 걸 예상할 수 있는데 이건 변수라기보다는 그냥 유권자들이, 보수 유권자들이 얼마나 나와주느냐. 이런 정도겠죠.]
[앵커]
국민의힘 현재 지도부에서는 골든 크로스를 언급하기도 해요. 하지만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데이터 분석을 해 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졌다라고 이렇게 단언을 하고 있거든요. 데이터 분석이라는 게 각 후보 캠프에서는 공표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지금 계속 하고 있는 거겠죠?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그렇습니다. 계속 여론조사를 하는데 이제 아시다시피 여론조사 발표를 못 하는 기간이 시작됐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소위 깜깜이지만 사실은 언론사도 자체적으로 계속 조사를 하고요. 그다음에 각 정당도 조사를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있어요. 실제로 골든 크로스든 뭐가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고 또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자신의 지지층을 집하기 결집하기 위해서 우리가 뒤집었다, 계속 그렇게 얘기하는데. 통상적으로는 골든 크로스가 일어난 경우보다는 자기의 지지층 결집과 뭔가 희망감을 주기 위해서 우리가 이제 뒤집었다. 그러니까 지고 있던 후보 측에서는 뒤집었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이기고 있는 후보 측에서는 거의 이제 변화 없이 계속 리드하고 있고 차이를 점점 벌리고 있다 이런 식의 언론 플레이를 하게 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이미 졌기 때문에 나한테 투표를 해 달라고 하고 있어요. 지금 지난주까지는 이재명 후보의 표를 좀 가져오겠다라는 전략으로 보였는데 이번 주 시작하면서 이제 선거 막바지에는 김문수 후보의 표를 가져오는 전략으로 바꾼 것 아닌가, 이준석 후보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애초에 이준석 후보 표가 민주당으로부터 온다는 생각은 그건 본인의 주장일 뿐이고 실질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고요. 아마 이제 중도층이라든가 그리고 보수층 이런 쪽에서 표가 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토론회가 이루어졌을 때 혹시 이준석 후보가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이냐 이렇게 보였는데 그때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를 좀 도와주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것은 보수 진영의 새 별은 나다. 그리고 나를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듯이 해 달라라고 그런 것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데이터 분석이 뭘 했다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건 이제 한겨레신문에서 221개의 여론조사 했던 것을 다 종합해 보니까 이미 이재명 후보가 10% 좀 앞서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기사에도 보면 거기에는 유시민 작가가 막말을 한 거라든가 혹은 이준석 후보 본인의 젓가락 발언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런 얘기가 있으니까 사실은 어떻게 돼 있는지는 알 수가 없는 거죠. 그러나 언제든지 항상 지는 후보 쪽에서는 골든 크로스가 됐다라고 얘기하는 거고 이기는 후보 쪽에서는 차이 더 벌어졌다고 얘기하는 거니까 그건 별로 신뢰도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자꾸 저런 얘기를 하는 게. 첫 번째는 사표 방지 심리를 자기 지지층한테 계속 강조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준석을 찍으면 어차피 안 된다. 그러니까 1등은 물론이고 2등도 안 된다 이런 분위기를 자꾸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들이 마지막에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표를 안 찍을 가능성.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내가 될 수 있다라는 어쨌든 그런 레토릭, 수사라도 구사하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조금이라도 지지율이 얼마큼 얻느냐에 따라서 차기 보수 진영의 정계 개편 또는 세대 교체에 있어서 자기 지분이 생기기 때문에 어떻게든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점은 잠시 뒤에 짚어볼 예정이기는 한데 궁금해서 지금 바로 질문을 드려야겠네요. 이준석 후보는 몇 퍼센트나 득표를 해야 자기 지분이라는 걸 보수 진영에서 가질 수 있을까요?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아마 이준석 후보는 내심 15% 이상을 목표로 할 거예요.]
[앵커]
15%요?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15%가 왜 중요하냐면 선거법상으로도 10% 이상을 넘어야 자기가 쓴 비용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고 15%가 넘으면 100%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15% 정도를 받게 된다면 사실 거의 고스란히 이준석 후보의 개인기로 평가받을 수 있거든요, 조직적인 그런 것 없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훨씬 더 높은 걸 받을 수 있을 텐데.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아 보여요. 쉽지 않아 보이는데 마지막 마지노선은 그러면 두 자릿수겠죠. 두 자릿수 득표를 얻느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 만약에 정말 나쁜 결과로,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최근에 약간 소위 젓가락과 관련된 여성 비하 발언이 어떤 영향을 줬을지는 조금 더 민감하게 봐야 되는데 만약 그로 인해서 굉장히 한 자릿수에서도 낮은 한 자릿수로 갈 경우에는 아마 제가 보기에는 타격이 상당히 클 걸로 생각됩니다.]
[앵커]
타격이 크다. 비슷한 생각이세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10%를 못 넘으면 굉장한 타격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 밑으로 더 내려가면 말할 나위도 없고. 사실 저는 처음에는 생각보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득표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어요. 왜냐하면 주변의 젊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보수 쪽이었던 분들 그리고 중도 쪽에 있던 사람들 중에서 이게 지금 현재 둘 다 보기 싫어, 뭐 60대, 70대가 싸우는 거 싫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젊은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다른 당협위원장들에 물어봐도 저는 제 아들한테 물어봐도 주변에서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고 다른 당협위원장들도 그런 비슷한 얘기들을 많이 하길래 이게 젊은 분들은 주로 여론조사에 응답을 안 하니까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득표를, 여론조사에 안 나오는 득표를 할 수 있겠다라는 그런 예상을 했었는데 이게 이제 마지막 토론회에서 그게 상당히 좀 타격을 입은 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래서 과연 어떻게 될지. 그건 지켜봐야 되는데. 10% 넘어가면 선방한 거죠. 그래서 만약에 15% 넘어가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준석 후보는 보수의 정통성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우리 당에 있다 이렇게 얘기할 것 같고.]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최소한의 심리적 저지선이 저는 8% 정도라고 봐요. 8% 이하로 내려가면 훨씬 더 타격이 클 겁니다.]
[앵커]
왜 꼭 8%입니까?
[홍익표 /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서울위원장 : 제가 아까 한 자릿수일 때도 낮은 쪽으로 수렴될 때 8% 이하라고 할 때에는 미래의 어떤 자산, 미래에 대한 어떤 기대 이런 것도 확 낮아지는 거죠. 그 경우에는 군소 후보 정도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나중에 수치가 나올 거예요. 만약 그런 경우에는 지난 3차 토론 때 여성 비하 발언이 타격을 줬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그 경우에. 그런 식의 것들이 연관이 된다면 결국은 이준석 후보로서는 이후의 보수 정당의 재편 과정에서 발언권을 내세우기가 상당히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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