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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네이버 대표, 넷플릭스 수뇌부 만난다…美 회동 눈 앞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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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네이버 대표, 넷플릭스 수뇌부 만난다…美 회동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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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넷 멤버십 다음은?…네이버·넷플릭스 경영진, 북미 회동

[채성오기자] '네넷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둔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콘텐츠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오는 5일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 알토에서 진행하는 투자 네트워킹 행사인 '벤처링 네이버 넥스트 챕터(VENTURING NAVER'S NEXT CHAPTER)'에 참석하기 전 김준구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양측의 회동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 네트워킹 행사와는 별도의 만남으로, 행사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이 합류하는 형태로 알려졌습니다. IT업계에선 네이버웹툰과 넷플릭스가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더현대, 청년 떠나는 부산 사로잡을 수 있을까

[유채리기자] 현대백화점이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합니다.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합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부지에 연 면적 20만㎡(약 6만평)로 생길 예정으로, 착공은 이르면 올해 10월입니다. 더현대의 시작인 더현대 서울은 ‘청년들의 공간’으로 일컬어집니다.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방문객 중 약 65% 정도가 2030세대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더현대 서울은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더현대 부산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부산점은 서로 대척점에 있는 키워드를 녹여내 차별화를 꾀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과 가성비’, ‘정적인 자연과 역동적인 도시’, ‘로컬 문화와 글로벌 감성’이 그것입니다. 상당한 유동인구가 있고 주변에 관광명소도 있어 상권도 좋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구 유출이 심각한 부산에서 고객을 충분히 끌어 모을 수 있을지 물음표가 따라서입니다. 특히 청년 유출도 문제입니다. 이에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2030 유출로 인한 모객 어려움이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노하우를 활용해 꾸준히 청년층을 불러 모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제안했습니다.







5월 번호이동 ‘93만’ 육박, 단통법 이래 최대…“SKT 대탈출 흔적”

[오병훈기자] SK텔레콤 유심 데이터 유출 사태에 따른 가입자들의 번호 이동이 대거 이뤄지면서 10여년만에 역대 최대 번호이동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5월 번호이동 건수는 93만3509건으로 전월 대비 35.1% 증가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68% 증가한 모습입니다.


10여년 만의 최대 수치죠. 올해 5월보다 더 높은 번호이동자 수를 기록한 시기는 지난 2014년 2월로, 129만7092건입니다. 당시는 통신3사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업정지 조치가 이뤄지기 직전이죠. 이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되면서 번호이동 수치는 100만건을 넘긴 적이 없는데요. 이 같은 번호 이동자 수 급증은 지난 4월18일 SK텔레콤 데이터 유출 사태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가입자 사이에서 해킹 등 피해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유심칩 교체를 비롯해 타 통신사로 이동하는 가입자가 폭증했죠.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총 19만6685명입니다.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5만8625건이죠. SK텔레콤 이동통신(MNO)에서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8만5180입니다. 약 40여만명 이용자가 SK텔레콤을 이탈한 모습이네요.







‘유료방송→FAST’ 구조 혁신 신호탄…정부, FAST 분류방식 검토한다

[강소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터넷TV(IPTV)에서 제공하는 패스트(FAST) 서비스의 분류 방식을 두고 논의 중입니다. IPTV 중 선두주자는 SK브로드밴드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FAST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모바일Btv에서 ‘무료TV’라는 별도의 메뉴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도 분류방식에 대한 정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유료방송 시장을 재편할 새로운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와 규제 틀과 간 괴리를 좁히려는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FAST는 신생 서비스로, 국내에서 법적 정의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이 가운데, 정부는 현재 IPTV가 제공할 FAST 서비스를 채널이 아닌, 부가서비스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플랫폼) 형태로 제공 중인 ‘삼성TV플러스’ 등 FAST 플랫폼과는 서비스 제공 방식에 차이가 있기에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업계와 학계 일각에선 향후 IPTV 자체가 FAST 플랫폼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분류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업계는 분류방식과 별개로, 이 같은 논의가 시작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케이블TV·IP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의 구조 개편을 촉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검색 독점 판결 항소한 구글…AI 확장으로 돌파할까

[조윤정기자] 미국 법무부와 다수의 주 정부가 구글의 검색 및 광고 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 조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구글은 이에 반발해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아밋 메타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구글의 불법적인 검색 독점 행위에 대한 시정 조치를 검토하며, 일부 검색 데이터 공유와 광고비 지급 중단을 조건부로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이에 대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일 엑스(X)를 통해 “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겠지만, 원래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믿으며 항소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4월 구글이 애플과 안드로이드 제조사에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도록 유도하고, 광고 서버 및 거래소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남용했다고 주장하며 애드 매니저 자산 매각과 데이터 공유를 요구했는데요. 최종 판결은 오는 8월로 예정됩니다.

한편, 구글은 강화되는 규제 압박 속에서도 생성형 AI 기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 공개한 ‘AI 엣지 갤러리’ 앱은 인터넷 없이도 작동 가능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으며, 경량화 모델 ‘겜마 3n’을 기반으로 텍스트 요약·재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사용자 맞춤형 프롬프트 설정이 가능한 ‘프롬프트 랩’ 기능도 탑재됐으며, 해당 앱은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로 배포돼 상업적 활용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생성형 AI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네요.







솔루스첨단소재, CATL에 전지박 공급…유럽 현지 공급망 주도권 박차 [소부장박대리]

[배태용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 CATL과 전지박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 솔루스첨단소재가 공급망 안정성 및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배터리 시장 선점 효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을 CATL의 유럽 배터리 공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 공급을 넘어 향후 신제품 개발 협업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ATL은 2024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약 40%를 기록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입니다. 유럽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며 독일 에르푸르트 공장(연산 14기가와트시⋅GWh)을 운영 중이고, 올해 중 헝가리 데브레첸에 100GWh 규모의 초대형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2026년에는 스텔란티스와 합작으로 스페인 공장도 추진 중입니다.







[대선 2025] 반도체 생태계·보조금 지원 외친 李·金…구체성·현실성 미비

[고성현기자] 지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공약집 공개를 마지막으로 각 당 유력 대선 후보 간 세부 공약 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 가장 늦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정책공약집 발표가 이례적으로 늦어지며 공약 없는 '깜깜이 대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발표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메모리 외 시스템반도체(팹리스, 파운드리) 및 후공정에 대한 공약을 내놓으며 전반적인 생태계를 살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분야별 핀셋 공약보다 인프라 지원 및 설비투자 지원 등에 집중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구체적인 반도체 공약을 내놓진 않았으나, 산업 규제·지원을 시스템화하는 제안을 내놓으며 대선 핵심 공약인 구조적 개편과 궤를 같이 한 모습입니다.







불붙은 얼음정수기 시장…차별화 선취점 못 얻은 LG전자, 2세대 제품 준비 중

[옥송이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정수기 제조사들의 얼음정수기 신작 출시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해 대기업의 첫 얼음정수기 출전으로 주목받은 LG전자는 성수기 신작 대열에서 빠졌습니다. 통상 정수기 업계에서는 4~5월에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 직전에 소구를 극대화하는 전략이지만,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작 소식이 묘연했죠. 지난해 렌탈·가전 업계 최초로 '얼음 냉동 보관' 방식 얼음정수기를 내놨지만, 소비자 반응이 엇갈려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자사 1세대 얼음정수기에 제기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동시 개선한 2세대 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성수기 출시는 놓쳤지만, 확실하게 2세대 얼음정수기를 내놓겠다는 포부입니다. 그간 얼음정수기 시장은 정수기를 주력으로 하는 렌탈 업체들이 주도해 왔습니다. 냉온수 출수 기능을 탑재한 기본 정수기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인반면, 사계절 얼음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얼음정수기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IT클로즈업] 1차 접수 100곳, 최종 접수 0곳…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난망

[권하영기자] 정부가 2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이 첫 공모부터 유찰되며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100여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로 참여계획서를 낸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준비 부족이 아니라, 사업 구조 자체에 내재된 수익성, 투자 책임, 정책 지속성 등 세 가지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는 공공 우선공급 구조와 국산 AI반도체 도입 의무 등 정부의 정책적 요구가 민간 수익 창출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SPC(특수목적법인) 구조상 지분은 정부가 과반을 보유하면서도, 실제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책임은 민간이 져야 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SPC 해산 시 민간이 정부 지분까지 매입해야 한다는 '바이백' 조항 역시 리스크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책의 지속 가능성도 우려 요인입니다. 국산 NPU 도입 비율이나 사업의 중장기 운영계획 요구 등은 기술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고, 정권 교체나 정책 변경에 따라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이 큽니다. 정부는 요건을 바꾸지 않은 채 재공고에 들어갔으며, 삼성SDS 컨소시엄의 단독 응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최종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업계에서는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다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SK텔레콤 해킹 주범은 누구…경찰 "해외 IP 확인"

[김보민기자] 경찰이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외 인터넷프로토콜(IP)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이버수사대에서 악성코드 서버 로그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 중 발견된 해외 IP와 관련해 국제 공조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찰은 "온라인상 흔적을 역추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최소 3개국 이상과 국제 공조 수사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협력하는 국가들이 해커가 거쳐간 통로인지 묻는 질문에 "확인하는 과정으로, 특정됐다고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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