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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마리 즉사' 산불 덮친 개 농장서 구조된 7마리, 미국 입양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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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마리 즉사' 산불 덮친 개 농장서 구조된 7마리, 미국 입양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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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북 안동 산불 당시 구조
미국 보호소 머물며 가정 입양 추진


지난 3월 경북 안동 산불 당시 불탄 식용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7마리가 미국으로 옮겨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는 지난달 31일 구조된 개 7마리를 미국 메릴랜드주의 보호센터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개농장 주인이 뜬장 문을 잠근 채 홀로 대피하는 바람에 안에 있던 약 700마리의 개가 숨졌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아 구조된 개들 7마리는 이제 미국의 보호센터에서 새로운 입양 가족을 기다리게 됩니다.

지난 봄 경북 안동을 덮친 산불

잿더미 된 마을 속

몰래 운영 중이던 식용 개농장

그을린 뜬장 안엔 개 700마리 사체가…

그 사이 기적처럼 살아남은 개들 7마리

뒤늦게 나타난 주인이 하는 말은…


[개농장 주인]

"산에서 굶어 죽느니 차라리 식용으로 가버리는 게 낫잖아."

이대로 두긴 위험한 상황


결국 자원봉사자들이 주인 동의 받아 구조

3개월 지난 지금, 이 개들은…

화상 치료, 사회화 훈련 마치고


새 가족 찾아 미국행 비행기 탑승!

케이지엔 '도착하면 꼭 안아 달라'는 당부도…

긴 비행 끝, 안전하게 메릴랜드 도착

보호센터에서 새 가족 기다리는 중

새 집이 편안한 듯 한결 밝아진 표정

배우 다니엘 헤니도 봉사 차 방문

적합한 입양처 찾을 때까지 계속 보호 예정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고통 잊고 자유롭고 편안한 삶 누리길…"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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